
2023년 2월 19일./ #보관소 #오래된 사진 #안양 #이야기 #기록 #저장 #골목 #대동 #오래된 시장 #1968 #닐 미샬로프 #만문누리/
사진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시흥군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상권이었던 옛 시장이라 불렸던 안양1동과 안양읍 시대동의 1968년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. 안양읍 옛거리를 중심으로 스푸루지, 인덕원, 과천거리를 보여주며 찍은 닐 미샬로프.
사진을 보면 수푸루지교(현 임곡교)와 태평방직(진흥주거재건축지구)에서 철로를 거쳐 안양읍 1번국도(옛길) 방향으로 찍은 것이다. 1번 국도(옛길)에서 역방향 철로를 타고 옛시장을 향해 찍은 사진은 많이 발굴했지만 반대방향에서 찍은 사진은 처음 발견했다. )
정면 방향으로는 구시장사거리(현 안양1동)의 교차로가 보입니다.
기찻길을 건너면 왼쪽은 수원방향, 오른쪽은 안양역방향 삼거리로 1926년 이곳에 안양시장(구시장)이 개장하여 전기가 가장 먼저 들어온 곳 안양. 당시 옛 시장에는 정미소, 우시장, 대장간, 잡화점, 이발소, 중식당, 호떡집, 양복점 등이 즐비했다. 1960년대 안양4동에 새로운 시장(현 중앙시장)이 생기고 상권이 이전되면서 안양읍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.
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진 속 큰길 왼편에 있는 가게들은 잡화점들이고 요즘은 슈퍼 같은 것들이다.
오른쪽으로는 옛 음식점 겸 여관이었던 장춘옥과 안양상포(상을 입는 옷을 파는 곳)가 보인다.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장춘옥 옆에는 안양읍에서 가장 맛있는 호떡을 파는 중국집이 있었다.
건널목을 건너기 전 20미터 정도 좌회전하면 삼광정미소와 대형 쌀창고가 나온다. 정미소 앞에는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인 넓은 마당이 있었다.
건널목 왼편에는 광창라사(양복점)와 안양읍 최초의 찻집인 안양다방이 있었고 그 옆 건물 2층에는 이발소가 있었다. 거리. 사진 하단에 보이는 왼쪽의 콘크리트 2층 건물(현 두하빌딜)은 안양주조장으로 쓰이던 건물이다. 옛 신문 보도에 따르면 안양 양조장은 일제강점기에 유명했다. 안양주조 대표는 196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던 윤경섭 사장이지만 70년대 아들 윤필노(윤국노 국회의원의 형)가 문을 닫았다. 양조장 폐쇄 이유는 쌀이 귀했던 시기에 정부합병과 쌀 폐지로 양조장이 매각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.
사진 오른쪽 옛 시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2004년 주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곳으로 변했다. 또한 삼성래미안은 2002년 1월 구시장 뒤편 한국제지 공장 부지로 이전했고, 사진 촬영 쪽에 있던 태평직물 안양공장은 1980년대 청주로 이전하면서 진흥아파트를 지었다. 재건이 진행 중입니다.


